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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척척 옷 잘 입는 아이로 변신

아이의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많은 아이들이 옷을 입히려면

도망을 다니거나, 엄마가 꺼내 준 옷을

거부해 애먹이는 경우가 많이 있죠?

원인과 방법을 파악하여 우리 아이를

스스로 잘 입는 옷 입기 대장으로 만들어 보세요.

 

우리 아이 옷 입기를 왜 싫어할까?

두 돌쯤이 되면 아이들은 이제 내가 싫으면

언제든지 스스로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따라서 옷을 억지로 입히는 일은 더 이상

무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왜 옷을

거부할까요?

사실 아이들은 옷에 대한 거부보다는

불편한 것이 싫을 뿐입니다.

어른도 편안한 옷이 좋듯이 아이들도 편안함을

좋아합니다.

촉감이 거칠거나 활동하기 불편한 옷은

아이도 입기 싫죠. 아이에게 옷을 입힐 때,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주세요.

 

■ 촉감이 좋고 활동하기 편한 옷 입히기

 어른 옷보다 얇고, 시원한 옷 입히기

(아이들은 어른보다 열이 많아 쉽게

더워하거나 땀이 많이 나기 때문)

 디자인보다 편안함을 먼저 고려하기

(어른스러운 디자인의 옷은 활동이

불편하므로 옷 입기에 대한 거부감 생김)

 

스스로 척척 옷 입기 대장 만들기

상황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 것 가르치기

아이에게 외출할 때 왜 꼭 옷을 입어야 하는지

충분히 설명해주고, 집 안에서는 되도록 아이가

원하는 편안한 옷을 입고 생활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외출할 때 모두 외출복을 입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아이에게도 외출할 때는 날씨나

장소에 맞는 옷을 입고 옷은 우리 몸을 보호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해 준다면 생각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옷을 고를 때 아이의 의견 존중하기

보기에 예쁜 옷보다 아이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골라주세요.

만약 아이가 계절에 적합하지 않은 옷을

고른다면 날씨에 적합한 옷을 입도록 권유

하면서 아이가 고른 옷은 안에 겹쳐 입히거나

들고 갈 수 있도록 타협이 필요합니다.

 

특정 옷이나 신발을 고집할 경우 되도록 수용해주기

아이가 특정한 신발이나 옷을 골라

난감할 때, 건강이나 안전상 위험한 것이

아니라면 조금 예쁘지 않더라도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날씨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무더운 여름에 털 장화를 신겠다고

고집을 부릴 경우 그냥 신도록 내버려 두세요.

더운 날씨에 얼마나 발이 덥고 불편한지

경험한다면 아이는 스스로 털 장화를 벗을 것입니다.

 

외출 준비는 시간을 넉넉히 두고 시작하기

자율성이 늘어나는 시기의 아이는 스스로

옷을 입고, 지퍼를 올리고, 단추를 채우고

싶어 합니다.

아직은 서툴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기

때문에 짜증이 나면서도 엄마가 도와주는 것은

또 싫어하지요.

아이의 이러한 특성을 미리 고려해 외출 준비는

가능한 시간을 넉넉히 두고 시작하세요.

그럼 아이도 차분히 옷 입는 데 집중할 수 있답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협동 체제를 제안하기

만약 외출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면

엄마와 아이가 '번갈아 해 보자'라며

방법을 제안해 보세요.

엄마가 단추 한, 두 개쯤 채워 주고 나머지는

아이가 채우고, 지퍼도 시작은 엄마가 도와주고

나머지는 아이가 완성할 수 있게 해보세요.

양말은 발꿈치까지 엄마가 신겨 주고 나머지는

아이가 올리면서 마지막을 스스로 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세요.

 

평소 큰 치수의 옷이나 신발, 단추 등으로 미리 연습하기

한 치수 정도 큰 옷을 준비하여 스스로

입고 벗기를 연습하게 해 주세요.

아이에게 꼭 맞거나 끼는 옷은 얼굴이나

손, 발 끼우기 등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큰 치수 역시 처음에는 어렵지만 맞는 치수

보다는 훨씬 수월하고, 큰 옷으로 성공하면

아이는 옷 입기 요령을 터득해 작은 치수의

옷도 잘 입을 수 있게 됩니다.

지퍼나 단추도 같은 방법으로 큰 치수 옷으로

미리 연습하게 하고 지퍼의 경우 손잡이에

굵고 튼튼한 끈을 매달아 주면 아이 혼자서도

쉽게 올리고 내릴 수 있습니다.

 

즐거운 옷 입기. 성장 발달에도 효과적

사실 아이가 옷을 능숙하게 입고 벗는 일은

하루 이틀 연습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옷을 입고 벗는 일은

굉장히 복잡한 일입니다.

윗옷 모양과 아래옷 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고, 옷의 앞, 뒤도 구분할 수 있는

변별 능력이 발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옷을 입고 벗는 것을 잘하게 되려면

적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은 필요합니다.

이처럼 만 2~3세 아이에게 옷 입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옷 입기를 통해 아이는

소근육 운동과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르게 되며, 스스로 해내면서 성취감과

자신감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인지 능력도 점차 확장되고 무엇보다도

옷 입기에 대한 기본 생활 습관 형성은 아이의

사회적 능력과 자율성을 길러 주기 때문에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엄마는 아이가 옷을 스스로 

입을 수 있도록 차분히 기다려 주세요.

 

아이들의 고집은 단순히 엄마에 대한

반항이 아닙니다.

세상을 알아가고 스스로 방법을 터득하며

성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조금 느리고 답답하더라도 기다려

주다 보면 어느 순간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이 보인답니다.

 

 

 

참고문헌: 아이챌린지 부모 자료

 

아이 옷 입히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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