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만 잘 먹어도 육아의 반은 해결된다
육아 중 엄마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부분의 하나가
바로 아이 밥 먹이기가 아닐까요?
저희 아이들 또한 밥 먹이기 힘든 아이들이기에
식사 시간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식습관을 고치려면 부모가 기본 원칙을 세우고
일관되게 대처해야 한다고 합니다.
식습관 바로잡기 기본원칙
억지로가 아닌 스스로 먹도록
밥만 먹거나 반찬만 먹는 아이,
과일만 먹는 아이,
밥을 싫어하는 아이 등
잘못된 식습관의 모습도 매우 다양합니다.
엄마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 쫓아다니거나
협상 또는 협박하기도 하죠.
그러다가 결국 지치고 포기하게 되는데요
아이에게 억지로 먹이는 것보다
스스로 먹도록 하는 것이 식습관의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먹지 않으면 사람은 살 수 없다는 것을
정확히 인식시키는 것이죠.
만 2~3세 정도의 아이는 이제 엄마와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먹어야 하는 이유를 정확히
설명해 주고 즐겁게 먹어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바른 식습관의 첫걸음입니다.
일관성 있게 지도하기
식습관 문제는 부모의 성향이나 아이의 기질,
성장 환경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먼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식습관의 원칙을
세워주세요.
-음식을 강제로 주지 않기
-익숙한 음식부터 먹이기
-다양한 음식 소량씩 주어 거부감 줄이기
-식사 시간 즐거운 분위기 만들기
-다른 방해 요소가 없도록 식탁에서 먹기
-아이의 올바른 행동에 대해 긍정적인 보상 주기
-부적절한 행동은 무시하는 대응 필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있는
부모의 태도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일관성 있는 지도만이 아이의
나쁜 식습관을 고칠 수 있습니다.
유형별 식습관 바로잡기
1. 밥을 안 씹고 입에 물고 있는 아이
이런 아이들은 음식 먹는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억지로 밥을 먹이기 위해 윽박지르는 일이
잦은 경우에 이런 반응을 보일 수 있는데
먹기는 싫고 안 먹으면 혼날 것 같아 입에 물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씹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의 경우도
있는데 밥을 물에 말아 먹이거나 우유나 두유 등의
유동식 음식을 많이 먹이는 아이들을 보면
덩어리 음식을 씹지 않고 입 안에 넣고만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아이에게 밥 먹기를 너무 강요하지
말고, 소량의 음식으로 종류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씹는 즐거움과 고형식이
더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면 점차
나아지게 됩니다.
2. 채소를 먹지 않는 아이
대부분 어른도 채소보다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선호하고, 어릴수록
단맛에 많이 집착하게 됩니다.
게다가 딱딱하고 질긴 채소의 씹는 느낌은
아이들은 더욱 좋아하지 않죠.
하지만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 채소는 꼭 먹어야 합니다.
채소를 잘 안 먹는 경우 아이가 알 수 없게 잘게
썰거나 갈아서 좋아하는 고기나 생선과 섞어 전을
부쳐 주거나 튀김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는 주먹밥이나 김밥을 함께 만들며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것도 좋습니다.
3. 밥때가 지나도 밥을 찾지 않는 아이
밥을 잘 안 먹는 아이의 경우, 잘 살펴보면
다른 것으로 보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규 식사 외에 간식을 많이 먹거나 한 번에
몰아서 먹는 등의 습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먹는 양은 음식에 대한 관심과 즐거움이
있어야 하는데 부모 입장에서 몸에 좋고 영양가
많은 것을 골고루 먹는 것을 원하겠지만
잘 먹지 않는 아이라면 편식이 되어도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양껏 먹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음식은 조리 방법을
달리하여 잘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세요.
또한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도
균형 잡힌 신체 성장에 도움 되고 칼로리를
소모하여 식욕을 증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4. 밥 먹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이
밥을 오래 먹는 아이 역시 기본적으로 먹는 것에
관심이 없고 먹기를 싫어하는 아이입니다.
먹기 싫은데 먹는 것을 강요받아 왔기 때문에
혼날까 봐 그만 먹는다고 말 못 하고 앉아있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식습관의 기본 원칙을 따르며
가족들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함께 식사하도록
유도하고 어느 정도 식사 시간을 정해 놓고
다른 식구들이 모두 식사를 끝냈는데도 아이가
다 먹지 않았다면 그대로 식탁을 치워 줍니다.
그 이후 간식은 소량으로 챙겨주도록 하고 식사는
다시 차려주지 않습니다.
식사 시간이 끝나면 더 이상 먹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어야 아이도 제시간에 식사를
끝낼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너무 많은 양을 처음부터 강요하지 말고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시작해서 제시간에
다 먹으면 칭찬과 보상을 해주도록 합니다.
절대 화내거나 잔소리하지 말고, 식사 도중에
정한 양에서 음식을 늘려 주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5. 좋아하는 반찬만 먹는 아이
영양 지도 면에서 편식은, 음식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편차가 심하고 식사 내용이 영양상으로
불균형하여 성장 발육 및 영양 상태가 상당히
뒤떨어지는 경우를 뜻합니다.
즉, 아이들이 편식한다고 걱정하는 부모들은
많지만 정작 아이가 심한 편식인 경우는 드물죠.
음식의 가짓수가 적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그보다는 적게 먹는 것이 대부분의 문제가 됩니다.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엄마가 먹어봐도
맛있게 해 주되, 간을 많이 하지 말고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도록 조리하여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살펴본 아이 식습관 해결 방법으로
너무 서두르지 않고 아이의 성향에 맞춰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육아는 장거리 마라톤이니까요^^
세상 모든 엄마가 육아가 편해지는
그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참고문헌: 아이챌린지 부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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