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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르기만 하고 도대체 정리를 몰라요

치우고 돌아서면 다시 어질러져 있는 거실.

신나게 어지르며 노는 아이들 뒤를 쫓아다니며

정리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엄마들은 힘이

쭉 빠지죠. 아이들이 다 그렇지. 아직 어리니까

이해하다가도 싹 정리해 놓은 집이 금세

난장판이 되고, 정리하라고 해도 꼼짝도 하지

않을 때면 꾹꾹 눌렀던 마음이 폭발하기도

하고요. 도대체 아이들은 왜 이렇게 어지르고

정리는 하지 않을까요?

 

장난감 놀이는 아이의 상상세계

 

어지르는 것은 상상을 현실화시키기

눈앞에 없는 사물이나 경험을 마음속으로

떠올릴 수 있게 되며 점점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일상에서의 경험을 자신의

상상대로 표현하며 놀이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이의 상상 속에서는 뭐든지 원하는 대로

바꾸어 표현할 수 있어 리모컨이 휴대폰이 되어

전화를 받는 척을 하기도 하고, 자신이 마치

엄마가 된 듯 엄마 흉내를 내는 놀이를 합니다.

이러다 보니 아이의 경험과 상상을 표현할 수

있는 의자, 쿠션, 소지품 등 모든 물건은

장난감이 되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직 비슷한 물건을 분류하는

능력이나 올바른 행동을 하기 위해 재미있는

일을 멈추기엔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에 실컷

어지르기만 할 뿐 정리는 뒷전이 됩니다.

 

"장난감 정리하자", "물건 제자리에 놓자"라고

수도 없이 말해도 "잠깐만요", "이것만 하고요"

라며 미루고 엉뚱한 곳에 올려놓거나 모두

한 바구니에 몰아넣어 엄마의 일거리를 두 배로

만들기도 합니다. 또 정리를 하다가도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어느새 다시 어지르며 놀기도 합니다.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아이가 어질러 놓은 장난감이나 물건을 매번

부모가 치워 주거나 귀찮다고 치우지 않고

놓아두면 아이는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배우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놀이할 때 너무 자주 흐름을

깨고 억지로 정리를 시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나 남이 대신 정리해 주어 스스로 정리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 경우 아이는 유치원이나

학교에 입학해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기는 꼭 필요한 기본 생활 습관이기

때문에 세 살 아이에게 깔끔하고 완벽하게 정리

하기를 기대하지 말고 우선 자신이 어질러 놓은

물건은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어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세계를 펼치며

만족할 만큼 놀 수 있게 해 주고, 아이의 연령에

맞춰 정리의 필요성을 잘 설명하고 이해시켜

주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알아서 치우기를 기대

하지 말고 엄마와 함께 놀이처럼 재미를 주어

정리가 즐거운 일로 느끼도록 해 주면 차츰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이 들게 됩니다.

 

 

어지르기만 하고 도통 정리를 하지 않는

아이들 상황별 효과적인 해결방법을

알아보아요.

 

장난감 정리하는 습관 만들기

1. 아무리 말을 해도 가지고 논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고 어지르기만 해요

 

해결방법

정리도 놀이처럼 느끼게 해 주기

정리를 할 때마다 일일이 지시를 하게 되면

아이도 스트레스가 되고 부모도 피곤해질

뿐입니다. 아이가 정리도 즐거운 놀이처럼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 노래나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미리

정해 놓고, 함께 노래를 불면서 정리하면

아이가 좀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는 게임처럼 빨리 정리하기 시합이나 장난감

자리 맞추기 등 퀴즈를 풀듯이 진행하면서

정답을 맞히고 제자리에 정리하면 딩동댕!을

외치며 반응해 주면 정리하기가 하기 싫은 일이

아닌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세요. 이때 함께 정리한 아이에게

신나게 참여해 정리한 것에 대해 칭찬을 해

주세요. 부모로부터 받은 칭찬 경험은 아이에게

올바른 행동의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쉽게 정리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너무 많은 종류를 한꺼번에 정리를 시키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처음엔 블록만 정리하기 또는

인형 5개 정리하기 같은 방식으로 손쉽게 정리

할 수 있는 양만 정해주고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게 색깔에 맞춰 정리하다가 점차 크기나

모양에 따라 정리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색깔 상자를 준비하여 아이가 스스로

장난감을 색깔 별로 상자에 넣거나 장난감에

파랑, 빨강 등의 색깔 스티커를 붙이고 같은

색깔의 보관 상자를 준비하여 스티커 색깔 별로

장난감을 분류해 정리하게 해 주세요.

아이가 원하는 색의 스티커나 상자를 고르거나

꾸미게 하면 더욱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투명한 상자를 이용하여 들어있는 장난감이 잘

보일 수 있게 보관하면 모양이나 크기대로

정리하기 더 수월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처음부터 모든 장난감을 정확히

분류해 넣을 수는 없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꼭 칭찬을 해 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 즐겁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정리를 하자고 하면 자꾸 미루며 계속 놀려고만 해요

 

해결방법

아이 스스로 하고 싶게 만들어 주기

정리를 미루는 아이에게 장난감을 버린다거나

이제 다시는 못 놀게 한다는 등의 협박을

해놓으면 그때만 따를 뿐, 다음날이면 다시

실랑이가 반복됩니다. 협박보다는 아이에게

정리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정리의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을

키워 주어야 합니다.

"인형 놀이가 재미있는데 정리해야 되니까

너무 아쉽고 하기 싫지? 엄마도 그럴 때가 있어.

그런데 이렇게 장난감을 그대로 두면 밟아서

다칠 수 있어. 안 다치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려면 정리를 해야 하는 거야."

"장난감을 제자리에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다시 갖고 놀고 싶어도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해

못 놀 수도 있어. 그럼 정말 속상하겠지?"라며

아이의 마음은 수용해 주고 정리의 이유와

필요성은 쉽게 설명해 주세요.

설명과 함께 정리와 관련된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가 그림책의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정리의 필요성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충분히 어지르며 놀 수 있는 시간 및 공간 마련해 주기

아이가 놀아하는 중간에 부모가 불쑥 끼어들어

갑자기 정리를 시킨다면 한창 놀이에 빠져 있는

아이에게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또한 당장은 놀지 않는 장난감일지라도 언제든

상상 놀이 세계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이러한 행동은 아이의 상상력 발달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지 않으려면 부모는 아이와 함께 놀이 시작

전 언제까지 놀고 언제 장난감을 정리할지 미리

규칙으로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되기 5분이나 10분 전 미리 알람

또는 정리 노래를 틀어주어 아이가 하던 놀이를

정리할 마음의 준비 시간을 주세요.

아이가 어지르며 노는 것은 당연하지만 심리적

으로 집이 지저분해지는 것이 불편한 경우

장난감 방이나 일정한 공간을 정해 놓고 아이가

마음껏 어지르며 놀게 한다면 정리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게 됩니다.

 

 

 

참고문헌: 아이챌린지 부모교육

 

 

 

아이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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